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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尹대통령, 참사 유족 위로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SBS Biz 류정현
입력2022.12.17 13:36
수정2022.12.17 21:02

[어제(16일) 이태원 참사 현장 인근에서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시민추모제'가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7일) 전날 열린 이태원 참사 49일 추모제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것을 두고 비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열고 "잠시라도 참석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족의 어깨를 두드리는 게 그렇게 어렵나"라고 언급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참사 49재가 진행되는 이태원 거리는 눈물로 뒤덮였지만 유가족과 시민의 절절한 절규를 들어야 할 정부·여당은 없었다"며 "대통령도, 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얼굴조차 비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전날 중소기업·소상공인 상품 판촉 행사에 참여한 것을 언급하면서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하다'며 일주일간 분향소를 방문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10·29 참사를 외면하는 것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참사의 진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회피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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