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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휘발유 42원·경유 49원 내려…경유 9개월만에 1700원대

SBS Biz 류정현
입력2022.12.17 10:36
수정2022.12.17 21:02


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경유 가격은 약 9개월 만에 1700원대로 내려왔습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568.9원으로 전주보다 42.2원 내렸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4주째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43.5원 하락한 1656.1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0.2원 하락한 1494.6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1578.8원으로 가장 비쌌습니다. 알뜰주유소는 1543.4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6원 내린 L당 1천797.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내린 수치입니다. 

일간 기준으로는 이달 13일 1천796.67원을 기록하며 1천800원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일일 경유 판매가격이 L당 1천7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올해 3월 10일(1천781.84원) 이후 처음입니다.

다만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이번 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반등했기 때문에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 지속,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3달러 내린 배럴당 7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8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4.0달러 오른 배럴당 112.9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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