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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경기침체 우려에도 선방…산타랠리는 '글쎄'

SBS Biz 김기송
입력2022.12.16 17:46
수정2022.12.16 21:45

[앵커] 

경기침체 우려에 장 초반 낙폭을 키웠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낙폭을 줄였습니다. 

하지만 내년에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에 연말 증시 상승을 뜻하는 산타랠리 기대감은 사라지는 분위기입니다. 

김기송 기자, 오늘(16일) 증시 많이 출렁였는데 그래도 선방했어요. 

[기자] 

코스피 지수는 0.04%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를 자아내며 장 초반 1.5%가량 급락했습니다. 

2320선까지 흘러내렸던 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100억 원어치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3% 내린 717선에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2원 30전 오른 1305원 40전에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증시에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뚜렷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1.87% 하락 마감했고, 대만 가권 지수도 1.4% 떨어졌습니다. 

항셍지수는 0.4% 올랐습니다. 

[앵커] 

여전히 긴축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크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다 보니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한풀 꺾인 분위기입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건 금리인상과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증시가 약세장에 재차 진입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건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하방 충격이 크지만은 않은 양상을 보여줄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요. 때문에 연말에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여기에 중국 리오프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긍정적으로 해결되면 연초부터는 반등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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