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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감염률 15%…청소년 독감환자 기준치 24배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2.16 17:46
수정2022.12.16 21:45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석 달 새 가장 많은 수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재감염 환자가 15% 수준까지 늘었습니다. 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독감환자도 급증하고 있는데 특히 청소년들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느는군요? 

오늘(16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만 6천 명이 넘게 나왔는데 금요일 기준으로는 14주, 석 달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전주 기준으로 4천 명 넘게, 2주 전 기준으로 1만 3천 명 넘게 늘었는데 전주 기준으로도 열흘 넘게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자가 많이 늘고 있다고요? 
재감염률이 지난달 둘째 주에 10%를 조금 넘은 수준이었는데 이게 3주 뒤인 마지막 주에 14.7%까지 올랐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면역저하자가 늘고 있고 특히 새로운 변이인 BN.1변이가 크게 늘고 있는 게 눈에 띄는데요.

BN.1변이 검출률은 11월 둘째 주 현재 4.9%에서 다섯째 주 현재 14.6%로 3주 새 5배나 급증했습니다. 

현 우세종인 BA.5의 대체 변이로 BN.1이 급부상한 셈입니다. 

올해는 독감 환자도 많아요? 

지난 주말 현재 독감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30.3명으로 전주 대비 75% 증가했습니다. 

특히, 13~18세 청소년 독감환자가 119.7명에 달했는데요.

이는 올해 유행기준 4.9명 대비해 무려 24배가 넘었습니다. 

또 7~12세 어린이는 기준치의 12배, 19~49세 성인도 7배나 많이 독감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 확진자도 늘고 독감환자는 급증하는 트윈데믹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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