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폰' 전략 윤곽…폴더블 인기에 '인력 재배치'

SBS Biz 배진솔
입력2022.12.16 17:46
수정2022.12.23 14:22

[앵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폰 확대를 위한 인력 재배치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전용 반도체를 탑재하고 벤츠 차량 디자이너를 영입하는 등 최근 프리미엄 전략을 취하고 있는데 폴더블폰 확대도 그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늘(16일)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중소형사업부 인력 조율에 나섰습니다. 

제조센터 엔지니어 상당수를 휴대폰 패널 담당하는 모듈센터로 전환 배치시켰습니다. 

이번 조직 재배치 규모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백 명 규모로 예상됩니다. 

해외 출장과 생산라인 세팅 업무 수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인력으로 모집됐습니다. 

내부 관계자는 "장기 해외 출장을 염두에 두고 인력을 모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인력은 폴더블폰을 조립하는 베트남 박닌 공장에 투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모듈 라인을 베트남에 구축한 후 생산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갤럭시Z폴드와 플립 등 폴더블폰 흥행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력 대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산 / 키움증권 연구원: 내년에도 폴더블폰 시장은 60% 성장한다고 보고 있고요. 2500만 대 시장 규모 예상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그중 70% 점유율 차지하면서 1800만 대 판매량 예상하고 있고요.]

폴더블폰 확대는 최근 프리미엄 전략을 연이어 보인 스마트폰 전략과 일맥상통합니다.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23'엔 퀄컴이 삼성을 위해 맞춤 제작한 고성능 AP가 탑재되고 최근엔 벤츠 본사 디자이너를 모바일 사업부 부사장으로 깜짝 영입한 바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배진솔다른기사
SK스퀘어 3분기 순이익 분기 최대…AI 조단위 투자
LG CNS, 3분기 영업이익 1천428억원…1년 전보다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