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질병청장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 내정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2.16 14:55
수정2022.12.16 16:07
[코로나19 포럼에서 발제하는 지영미 위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질병관리청장에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16일) 윤 대통령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후임으로 지영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을 내정했다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 소장은 20여 년간 국내외 주요 보건·연구 기관에서 활동한 국제적인 감염병 전문가입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장·면역병리센터장, 범부처감염병연구포럼 추진단장, 대한감염학회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보건의료분야 특별보좌관, 국제교류재단 보건외교특별대표 등을 역임했습니다.
또 세계보건기구 WHO 서태평양지역본부 예방접종프로그램 지역조정관을 거쳐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으로 현재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 내정자는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전세계 위원 중 한 명으로 WHO의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 표결에도 참여했다"며 "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 자문그룹(SAGE) 위원으로 활동한 세계적인 전문가"라고 말했습니다.
지 소장은 윤 대통령의 대광초 동창이자 서울대 법대 동기로 '55년 죽마고우'로 알려진 이철우 연세대 로스쿨 교수의 배우자이기도 합니다.
이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주로 외곽에서 윤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한편, 백 청장은 주식 보유 관련 논란 등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청장은 취임 당시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신테카바이오 등 바이오 관련 주식을 보유해 이해충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야권의 사퇴 요구를 받아왔고 이후 해당 주식을 모두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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