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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70%라는데…고덕강일3·고양창릉 사전청약 어디?

SBS Biz 정광윤
입력2022.12.16 14:12
수정2022.12.16 16:05

서울에 전용 59㎡ 분양가 3억대 아파트가 사전청약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공공주택 3천여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진행됩니다.

우선 시세 70% 이하 분양가로 나오는 '나눔형'으로 서울 고덕강일3단지(500가구),  고양창릉(1322가구), 양정역세권(549가구)가 공급됩니다.

고덕강일3단지의 경우, 땅은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아파트로 분양가가 더욱 낮습니다.

앞서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은 "전용 59㎡ 기준 3억5천만원 내외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근 강동리버스트 4단지 전용 59㎡ 매매 호가가 10억원, 전셋값은 4~5억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 하락세를 감안하더라도 저렴한 수준입니다.

다만 토지임대료를 별도로 내야하는데 고덕강일 3단지의 경우 매달 내는 대신 10년이나 50년치를 선납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책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양창릉과 양정역세권 역시 저렴한 분양가에 저금리 대출도 가능합니다.

나눔형 전용 모기지를 통해 최대 5억원 한도 내에서 분양가의 80%를 최장 40년 동안 낮은 고정금리(연 1.9∼3.0%)로 빌릴 수 있습니다.

다만 나눔형은 의무 거주기간 5년이 지난 후 공공에만 주택을 되팔 수 있고, 수분양자가 처분 손익의 70%까지 가져갈 수 있습니다.

나머지 손익은 공공이 회수하거나 부담하게 됩니다.

또 나눔형은 특별공급 비중이 무려 80%에 달해 젊은 무주택자들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갈 예정입니다. 

신혼부부 특공 40%로 가장 많고, 미혼 청년 특공과 생애최초도 각각 15%, 25%입니다.

한편 남양주진접2지구(754가구)는 일반형으로 공급돼 일반공급 비중이 30%로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80% 이하로 공급되고, 전용 모기지 대신 디딤돌 대출이 가능합니다. 

4억원 한도에 분양가의 최대 70%를 연 2.15%~3.0% 금리(잠정)로 30년간 빌릴 수 있습니다.

일반형의 경우 나눔형보다 혜택이 적은 대신 집을 되팔 때 공공에 차익을 내놓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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