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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할인은 커녕 예약도 취소…네이버 '먹통'에 '분통'

SBS Biz 강산
입력2022.12.16 11:15
수정2022.12.16 18:39

[앵커]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서 2시간 동안 먹통이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권을 할인받아 예약한 소비자들은 아예 예약 자체가 취소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강산 기자, 지난달에도 네이버 서비스가 먹통이 됐는데 한 달만에 또 문제가 터졌네요. 

[기자] 

먼저 네이버는 어제(15일)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까지 '항공권 예약' 서비스에서도 오류가 생겼습니다. 

일부 항공권만 적용 대상인 '10만 원 할인' 혜택이 다른 항공권에도 적용되는 오류를 빚으면서, 이번 오류로 할인이 적용된 해당 예약 건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는 불만 글도 쏟아졌습니다. 

네이버는 "항공권 결제를 한 사용자들에 대해 조치는 각 여행사와 논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4시 50분부터 6시 50분까지는 네이버 뉴스 기사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뉴스 섹션에서 포털로 기사 출고가 지연되고, 새로운 기사가 올라오지 않은 건데요.

각 언론사 홈페이지, 이른바 아웃링크 방식에선 뉴스가 정상적으로 서비스됐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오류에 대해 "뉴스 서비스의 일부 인프라 저장소 환경 문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면서 현재 정확한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항공권 문제는 혜택 적용이 잘못됐던 것으로 뉴스 오류와 연관성이 없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지난달 발생한 오류에 대해서는 원인이 밝혀졌습니까? 

[기자]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6일에도 뉴스 본문과 댓글 화면이 제대로 뜨지 않는 것을 비롯해 카페와 쇼핑, 지도 등 큰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네이버는 당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생중계에 30만 명의 접속자가 몰려 트래픽이 폭주한 것을 원인으로 봤는데요.

지난달 발생한 보상 문제에 대해선 "아직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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