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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률 정점 찍어"…영국도 기준금리 0.5%p 올려

SBS Biz 권세욱
입력2022.12.16 08:55
수정2022.12.16 08:58

[런던 영란은행(BOE)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이 9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현지시간 15일 기준금리를 3.0%에서 14년 만에 최고 수준인 3.5%로 0.5%p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2월 인상이 시작돼 0.1%에서 3.4%p 인상됐습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10.7%로 내려오자 인상폭을 줄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BOE는 지난 10월 물가 상승률이 11.1%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지난달 금리를 0.75%p 인상한 바 있습니다.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BOE는 고용시장 사정이 좋고 물가 상승 압박이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높은 인플레이션이 세계 각국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물가를 빨리 잡을수록 더 좋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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