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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中 CATL, 美 배터리 공장 설립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16 06:51
수정2022.12.16 07:19

미국 포드자동차와 중국 대표 배터리업체 CATL이 미국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합작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합작 공장은 포드의 전기차용 인산철리튬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블룸버그는 포드가 인프라와 시설에 대한 공장의 소유권을 100% 가져가고, CATL이 운영과 기술 소유권을 맡는 구조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셈법이 복잡해지면서, 양사가 정치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규제를 우회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 중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만약 현실화하면 포드는 현지에서 안정적인 부품 조달이 가능해지고, CATL은 미국에 직접적인 재정 투자 없이도 북미 거점기지를 마련함과 동시에, 미국의 인플레 감축법 요구사항도 충족해 세액 공제까지 누릴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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