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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부채 1400조 원 돌파…GDP 70% 육박

SBS Biz 이한나
입력2022.12.15 11:21
수정2022.12.15 11:56

[앵커]

부진한 수출로 국가 전체가 돈 벌기 힘든데, 나라 곳간도 문제입니다.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가 1천400조 원을 돌파하고, 국내총생산, GDP 대비 비율도 70%에 육박할 만큼 늘었습니다.

공공부문 부채에 포함되는 일반정부 부채도 처음 1천조 원을 넘어서 GDP의 절반 이상이 됐습니다.

이한나 기자, 작년 공공부문 부채 크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와 비금융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부채는 1천427조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1.5% 늘었습니다.

GDP 대비 비율은 68.9%를 기록했는데, 2020년의 66%에서 2.9%포인트 오른 수치입니다.

공공부문 부채는 일반정부 부채에 한국전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서울도시주택공사(SH) 등 비금융공기업의 부채를 합하고 내부 거래를 제외해 산출하는데요.

이런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공공부문 부채 증가는 82.2%를 차지하는 일반정부 부채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 부채가 1000조 원을 넘었죠?

[기자]

네,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는 1066조2천억 원으로 GDP 대비 51.5%에 달했습니다.

전년 GDP 대비 일반정부 부채 비율 48.7%보다 2.8%포인트 증가한 건데요.

일반정부 부채가 급증한 건 코로나19 대응에 재정 지출이 증가하면서 중앙정부의 국고채가 110조원가량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정부 부채비율 역시 2019년 이후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경상성장률에 따라 증가 폭은 둔화된 상황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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