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그러니까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청약 당첨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전용 84㎡ '주방뷰'의 경우 가점이 35점에 불과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둔촌주공 당첨 커트라인이 어느 정도입니까? 

[기자] 



당첨 최저가점은 20점으로 전용 49㎡ 주택형에서 나왔습니다.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 부양가족 수 등을 따진 청약 가점 만점이 84점인데요.

가점 낮은 청년층도 당첨될 정도로 장벽이 낮았던 셈입니다. 

이웃집과 주방이 너무 바짝 붙어있다며 사생활 침해 우려 논란이 있었던 전용 84㎡E 주택형의 경우, 최저 가점이 35점이었는데요.

전용 84㎡ 중에 가장 낮았습니다. 

당첨 최고가점은 77점으로 전용 59㎡A 주택형이었는데요.

분양가 12억을 넘지 않아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주택형 중 면적이 가장 크고, 발코니 확장으로 공간을 크게 넓힐 수 있는 4베이 판상형 설계가 적용돼 인기가 높았습니다. 

가족 단위로 살만한 전용 59㎡와 84㎡ 주택형 당첨 커트라인은 대체로 40~50점대였고, 가장 인기 있는 주택형 두 개는 60점대였습니다. 

[앵커] 

당첨 발표는 났는데, 당첨돼도 좀 떨떠름한 분위기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이 5.45 대 1로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낮은데요.

예비입주자를 5배 수로 뽑아야 하는데 1순위 청약에서 마감이 안돼 2순위까지 갔습니다. 

최근 고금리와 집값 하락세에 영향을 받은 건데요.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12~13억대로 당초 예상보다 높은 데다 2년 실거주, 전매 제한 8년 등 규제도 한몫했습니다. 

이 때문에 계약을 포기하는 청약 당첨자들이 생길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는데요.

최초 당첨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3일부터 17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