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롯데 연말 인사…'건설발 악재'에 물갈이 폭 커질 듯

SBS Biz 정보윤
입력2022.12.15 11:19
수정2022.12.15 12:05

[앵커]

또 다른 연말 인사 소식입니다.

롯데그룹이 오늘(15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합니다.

롯데건설발 유동성 위기 등 롯데의 최근 상황이 좋지 않아 인사도 당초 예상보다 늦어졌는데, 신동빈 회장의 고민이 길었던 만큼 계열사 CEO의 교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보윤 기자, 오늘 바로 발표가 나게 될까요?

[기자]

네, 롯데지주와 계열사는 오늘 이사회를 통해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롯데그룹 임원인사는 통상 11월에 나는데요, 올해는 보름 넘게 미뤄졌습니다.

롯데건설발 유동성 위기를 비롯해 롯데그룹을 둘러싼 환경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신동빈 회장의 고심이 길어진 건데요.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중폭 이상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 상태입니다.

[앵커]

계열사 사장이 많이 교체될 거란 얘긴데, 구체적으로 어디서 교체 가능성이 높습니까?

[기자]

네, 우선 그룹 요직인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후임에 관심이 높습니다.

박현철 전 경영개선실장이 롯데건설 대표로 이동하면서 공석인 상태인데요.

그룹 내 감사통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홍철 유통HQ 인사혁신본부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 계열사들을 중심으로는 수장 교체가 점쳐지고 있습니다.

나영호 롯데온 대표와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 이갑 호텔롯데 면세사업부 대표 등의 교체설이 제기되는데요.

특히,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면세점은 최근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력 구조조정에도 나선 상황입니다.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케미칼 일본지사 상무의 역할이 확대돼 경영 전면에 나설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보윤다른기사
스테이블코인 정부안 내주 나온다…"이견 거의 좁혀져"
청년·서민엔 저금리로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