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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아시아 최초' 벤츠 디자이너 영입…갤럭시 담당

SBS Biz 강산
입력2022.12.15 08:57
수정2022.12.15 11:07


삼성전자가 '아시아인 최초' 벤츠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일환(휴버트 리) 메르세데스 벤츠 총괄(크레이티브 디렉터)을 영입했습니다.

이 총괄은 이달 갤럭시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사업부 '디자인팀장 부사장'으로 영입됐습니다. 모바일 사업부에서 추진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의 디자인 방향을 지휘할 예정입니다.

이 총괄은 그동안 벤츠 뉴E클래스, 럭셔리 쿠페 CLS, 벤츠 SUV 등 메르세데스-벤츠 차종 모든 디자인 관여한 인물입니다.

최근 삼성전자가 유럽차 디자이너 영입을 추진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BMW와 벤츠, 독일,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 디자이너가 거론됐는데, 결국 이일환 총괄로 낙점된 것입니다.
[이일환(휴버트 리) 메르세데스 벤츠 총괄(크레이티브 디렉터)]

이번 영입에는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연말 조직개편에서 노태문 사장은 디자인경영센터장을 겸직하게 됐습니다. 기존 센터장인 김진수 부사장은 부센터장을 맡습니다.

아시아인 최초 벤츠 본사 디자이너인 이 총괄은 1973년 美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한국계로, 1993년~1996년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을 거쳐 아트센터디자인스쿨에서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이후 이 총괄은 2002년 벤츠 입사, 2010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고, 최근까지 미국에 위치한 벤츠 어드밴스드 디자인 스튜디오를 총괄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늘(15일)부터 모바일 사업부 시작으로 사업부 임원들이 모두 모여 글로벌전략회의를 시작합니다.
[이일환(휴버트 리) 메르세데스 벤츠 총괄(크레이티브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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