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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1월 물가상승률 10.7%...예상치 하회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15 04:19
수정2022.12.15 07:19

미국과 유로존에 이어 영국에서도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영국 통계청(ONS)은 14일(현지시간) 영국의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연 10.7%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9%보다 낮습니다.

전달 물가 상승률은 연 11.1%로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변동 폭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10월 연 6.5%에서 11월 연 6.3%로 내려왔습니다.

지난달 미국과 유로존 물가 상승률도 예상보다 낮아진 데 따라 세계적으로 고인플레 흐름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날 발표된 미국 11월 물가 상승률은 연 7.1%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상승폭을 기록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1월 물가 상승률도 연 10%로 전월(10.6%)보다 낮아졌습니다.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중앙은행들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란은행(BOE)은 15일 기준금리 인상을 발표할 예정인데, 금융시장에선 이번 인상 폭을 0.5%P로 보고 있습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준금리가 연 3.0%에서 연 3.5%로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 정점이 우리 예상치인 연 4.5%에 이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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