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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타이틀리스트·휠라 재고…미 아웃렛에 휠라 깔릴 듯

SBS Biz 전서인
입력2022.12.14 17:45
수정2022.12.14 18:34

[앵커] 

스포츠와 골프용품을 만드는 휠라 홀딩스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현금 흐름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북미시장에서 상품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휠라 홀딩스는 재고 소진을 우선 과제로 두고 판매 전략을 다시 짜고 있습니다. 

전서인 기자, 재고가 늘어난 게 왜 문제인 건가요? 

[기자] 



휠라 홀딩스의 3분기 재무제표를 보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 1313억 원입니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는 건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빠져나간 현금이 더 많다는 의미인데요.

최근 5년간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보이던 휠라 홀딩스가 올해 들어서 계속해서 현금 유출이 발생하고 있는 건데, 가장 큰 원인은 북미 시장의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휠라 홀딩스의 총 자산 대비 재고자산 비율이 올해 들어 23%로 늘었고, 휠라와 타이틀리스트 등을 보유한 아쿠쉬네트 부문 모두 재고액이 지난해에 비해 2배가량 뛰었습니다. 

[앵커] 

제품이 잘 팔리는데 재고가 쌓인 이유가 뭔가요? 

[기자] 

팬데믹 동안 없어서 못 팔던 스포츠 브랜드들이 올해에도 비슷하게 수요 예측을 했다가 재고를 떠안게 된 건데요.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패션업계 특성상 제 시즌에 팔지 못하면 제품의 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재고 부담을 털어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휠라 홀딩스 측은 "미국 시장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재고가 쌓였다"며 "아쿠쉬네트보다 휠라 브랜드의 재고 처리를 더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휠라 홀딩스는 휠라 브랜드를 미국 아웃렛에 입점시켜 재고량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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