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부산송도호텔 경영정상화 작업 착수
SBS Biz 류정현
입력2022.12.14 10:56
수정2022.12.14 11:28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가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었던 부산송도호텔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자료: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가 부산송도호텔 분양사인 일오삼도시개발과 자문계약을 맺고 호텔 운영 정상화 작업에 돌입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부산송도호텔은 지난 2017년 8월 송도해수욕장 인근 구 덕성관 부지에서 착공한 분양형 호텔입니다. 분양 당시 총 413개 객실 규모를 보유해 인근의 숙박시설 공급 부족 현상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영업개시 시점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되며 그간 적자 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게다가 소유권자들과의 갈등으로 하나의 호텔에 여러 운영사가 참여할 경우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습니다.
분양형 호텔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지난 2012년 정부가 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을 시행하면서 크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개인 분양자들의 투자금으로 호텔을 짓고 전문 운영사가 호텔 경영을 맡는 방식입니다.
기존 운영사였던 일오삼도시개발은 이에 따라 호텔의 안정적 운영과 수익성 강화를 통해 호텔 매각절차에 돌입했고 구분 소유자 권익 증진을 위해 원앤파트너스와 업무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원앤파트너스는 호텔 실적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우선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정병원 원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호텔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구분소유자들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으면서 호텔 운영의 정상화를 이뤄낼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법률 자문과 실무업무 협조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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