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사, 임단협 2차 잠정합의…상품권 20만원 추가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2.13 14:49
수정2022.12.13 17:01
[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8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개표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연합뉴스)]
현대중공업 노사가 오늘(13일) 올해 임금,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앞서 노사는 지난 6일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해 부결된 바 있습니다.
노사가 새롭게 마련한 2차 합의안에는 상품권 지급 증액, 배우자 종합검진 비용 지원율 상향 등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1차 합의안에서 30만 원이었던 상품권 지급 규모는 5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배우자 종합검진 비용 지원 비율은 1차 합의안에서 80%로 조정됐는데, 이번 2차에서는 100% 지원하는 것으로 확대됐습니다. 배우자 나이 제한 조건도 삭제됐습니다.
나머지 임금과 단체협약 항목은 1차 합의안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기본급 8만원(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지역·복지수당 2만 원 인상, 성과급 지급, 격려금 350만 원 지급, 정년퇴직한 생산기술직 대상 기간제 채용 인원 확대 등입니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2차 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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