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전자 영업익 '반토막'…하이닉스는 적자 예상

SBS Biz 강산
입력2022.12.13 11:15
수정2022.12.13 14:42

[앵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 대장주' 삼성전자도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다시 6만 원선이 깨지면서 '5만전자'로 내려왔는데, 4분기, 나아가 내년까지도 반도체 한파가 지속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반도체 주요 기업의 실적 전망을 강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 매출 76조 8264억 원, 영업이익 8조 2577억 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0.3% 늘고 영업이익은 40.4% 줄어들 것으로 관측됩니다. 

증권사들이 최근 3개월 내 발표한 전망치와 비교하면 눈높이가 한층 더 낮아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적자 전망이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매출 8조 9931억 원, 영업손실 3097억 원이 예상됩니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27.3% 줄면서 적자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메모리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22.5% 하락했는데, 이 같은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회복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높은 규제, 세율 등 정부 도움도 필요하고 (기업들은) 무게중심을 파운드리 등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집중할지) 전략적 수정이 필요하겠죠.]

내년에도 전 세계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는 대만 TSMC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본격 비상경영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는 15일부터 글로벌전략회의를 갖고, 글로벌 경기침체 위기에 따른 투자 등 내년 사업 계획을 점검합니다. 

SK하이닉스는 수익성 낮은 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을 줄이고, 내년 투자 규모도 올해의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강산다른기사
[오늘 날씨] 한파특보에 위기경보 '주의' 상향…전국 눈 또는 비
[오늘 날씨] 수도권·충청 곳곳 빗방울…제주도 산지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