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년 뒤 기대인플레이션 작년 8월 이후 최저…연준 '빅스텝' 전망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2.13 05:52
수정2022.12.21 12:06
[앵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1년 뒤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미 연준의 FOMC 회의는 오늘(13일) 시작됩니다.
정윤형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조사한 11월 소비자 전망을 보면 1년 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2%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응답자들은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는데요.
앞으로 1년 간 휘발유 가격은 4.7%, 식료품은 8.3%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각각 0.6%포인트, 0.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1년 뒤 집값 상승률 전망치는 1%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도 물가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얘긴데요.
당장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관건입니다.
앞서 지난 10월 CPI는 1년 전보다 7.7% 상승하면서 소폭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이보다 낮은 7.3%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이틀간, 미 연준의 FOMC 회의가 진행되죠?
[기자]
네, 회의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발표되는데요.
시장에선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연준 통화정책의 변동확률을 추산하는 페드워치를 보면 0.5%포인트 금리인상 전망이 70%를 넘어 압도적이고요, 0.75%포인트 전망은 20%대입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까지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는데요.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 근접했다"며 "이번 달부터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사실 시장의 관심은 이번에 금리를 얼마나 올리냐보다는 연준의 향후 계획에 더 쏠려 있잖아요?
[기자]
네, 회의가 끝나고 진행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종적으로 금리를 얼마나 올릴 것인지, 또 높은 수준의 금리를 얼마나 유지할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이번에 공개되는데요.
지난 9월 점도표에선 내년 기준금리 전망이 4.6%로 제시됐는데 이 수치가 더 오를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종 금리를 5%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 보고 있는데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예상보다 높은 수준까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1년 뒤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낮아졌습니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런 가운데 이번주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미 연준의 FOMC 회의는 오늘(13일) 시작됩니다.
정윤형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더 떨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조사한 11월 소비자 전망을 보면 1년 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2%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10월 조사 때보다 0.7%포인트 하락했는데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응답자들은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봤는데요.
앞으로 1년 간 휘발유 가격은 4.7%, 식료품은 8.3%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각각 0.6%포인트, 0.8%포인트 낮아졌습니다.
1년 뒤 집값 상승률 전망치는 1%로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들도 물가가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얘긴데요.
당장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발표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관건입니다.
앞서 지난 10월 CPI는 1년 전보다 7.7% 상승하면서 소폭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전문가들은 11월 CPI가 이보다 낮은 7.3%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이틀간, 미 연준의 FOMC 회의가 진행되죠?
[기자]
네, 회의 결과는 우리시간으로 목요일 새벽에 발표되는데요.
시장에선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연준 통화정책의 변동확률을 추산하는 페드워치를 보면 0.5%포인트 금리인상 전망이 70%를 넘어 압도적이고요, 0.75%포인트 전망은 20%대입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달까지 네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는데요.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이 근접했다"며 "이번 달부터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사실 시장의 관심은 이번에 금리를 얼마나 올리냐보다는 연준의 향후 계획에 더 쏠려 있잖아요?
[기자]
네, 회의가 끝나고 진행되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추가적인 시그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최종적으로 금리를 얼마나 올릴 것인지, 또 높은 수준의 금리를 얼마나 유지할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이번에 공개되는데요.
지난 9월 점도표에선 내년 기준금리 전망이 4.6%로 제시됐는데 이 수치가 더 오를지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종 금리를 5%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 보고 있는데요.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예상보다 높은 수준까지 금리가 올라갈 수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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