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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손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에 투자자들 등 돌려

SBS Biz 김성훈
입력2022.12.13 05:46
수정2022.12.13 10:31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월가의 스타 투자자 캐시 우드가 "기술주 폭락에 시장 신뢰를 잃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우드 CEO가 이끄는 미국 아크인베스트먼트에 돈을 맡긴 투자자들이 투자금을 회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 ETF는 올해 63%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고, 주당 순가치자산은 약 34달러로, 최근 5년 간 최저수준을 보였습니다.

또 영국 스탠다드차타드(SC)가 내년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까지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는 등 코인 시장에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도 그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로 폭등할 거라는 예측을 내놓으며 가상화폐 관련 종목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아크이노베이션 ETF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의 2대 주주지만 올해 코인베이스 주가는 84%나 떨어졌습니다.

투자 중계업체 위불 파이낸셜에 따르면 올해 아크인베스트먼트에 돈을 맡긴 고객 계좌 8%가 감소했습니다. 

우드 CEO는 코로나19 확산 직후 테슬라를 중심으로 고성장 기술주를 집중 매수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유명해진 스타 투자가로 '돈나무 언니'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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