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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온투업 최초 안면인증 도입…"주담대 우선 적용"

SBS Biz 오정인
입력2022.12.12 19:04
수정2022.12.12 19:04

[피플펀드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계 최초로 안면인증 솔루션을 도입했다. (자료: 피플펀드)]

온라인투자연계금융사 피플펀드가 업계 최초로 신분증 및 명의도용 방지를 위한 안면인증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최근 개인정보 및 보안키 유출 사고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고도화로 금융권에서 보안 문제의식이 강화되는 가운데 고객의 투자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금융사기 방어 역량을 높여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피플펀드 관계자는 "페이스피에이팍(FacePhi APAC)의 안면인증 솔루션을 주택담보대출 상품 계약 단계에 우선 적용하고 내년 1월 중 모든 상품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신규 도입한 페이스피에이팍의 비대면 본인실명확인(e-KYC) 솔루션은 안면 촬영을 통한 본인인증 서비스입니다. 비대면 금융거래 시 신분증 사진과 고객이 촬영한 얼굴사진을 대조하는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실명확인 절차입니다.

안면인증을 도입하면 제3자 신분증 및 명의를 도용해 사기계좌 개설까지 성공하더라도, 실제 대출 실행계역 전에 안면인증 실패로 계약 체결이 불가능해집니다. 

이에 안면인증은 영상통화를 통한 인증에 준하는 효과를 갖는 보안수단이면서도, 영상통화가 익숙치 않은 고객이나 영상통화가 어려운 금융사 비업무시간의 이용자도 대출 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페이스피에이팍의 안면인증 솔루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산하 품질보증기관 iBeta의 PAD(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얼굴 위변조 탐지성능) 테스트에서 국내 유일하게 '레벨2' 인증을 받은 서비스입니다. 국내에선 은행과 증권사, 가상자산 거래소, 스마트시티(정부과제), 대기업, 병원 등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강민승 피플펀드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그간 비대면 금융 편의성을 강화하면서도 금융사기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보안 체계 확보에 노력해왔다"며 "이번 솔루션 도입을 통해 제3자 신분증 습득을 통한 명의도용 혹은 명의를 위임받은 전문브로커에 의한 작업 대출과 같은 사기거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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