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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미리 채워야겠네'…유류세 단계적 정상화 검토

SBS Biz 이한나
입력2022.12.12 11:15
수정2022.12.12 15:41

[앵커]

지난여름, 치솟는 기름값 부담을 덜고자 정부가 유류세를 대거 인하했었죠.

최근 국제유가가 차차 떨어지면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 폭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한나 기자, 최근에는 휘발윳값도 꽤 떨어진 것 같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80원대입니다.

일일 휘발유 평균 판매가가 이렇게 리터당 1,600원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해 6월 말 이후 약 1년 6개월 만입니다.

국내 휘발유 값이 떨어진 건 선행 지표인 국제유가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국제유가 흐름을 지켜보면서 유류세 인하 폭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부는 올 7월부터 유류세를 37% 내렸는데요. 정부는 늦어도 2024년부터는 세율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직전 인하 폭인 30%, 20% 순으로 유류세 인하를 정상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내렸던 유류세, 정상화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앞서 언급한 대로 국제 유가, 국내 유가가 안정적이란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 유류세 인하로 세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1∼10월 교통·에너지·환경 세수는 9조 4천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34.1% 급감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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