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투명성 약속에도 "재무구조 미스터리"...FTX 창업자, 13일 美 하원 증언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12 06:40
수정2022.12.12 10:04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FTX 인수 번복 후 신뢰 회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 한 달간 가상자산 지갑 주소에 대한 세부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 외부 회계법인을 고용해 자산과 부채 등이 포함된 '준비금 증명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이 보고서는 우리가 보관 중인 고객 자산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고객 자산을 1대 1로 커버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바이낸스가 확신을 주기엔 갈 길이 멀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럿거스대 할 슈뢰더 교수는 "해당 보고서는 정확한 장부와 기록을 보관하는, 바이낸스의 내부통제 능력에 관한 정보 없이는 무의미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비상장사인 바이낸스는 감사보고서 제출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의미있는 정보가 아니라는 해석입니다.
버룩 칼리지의 더글러스 카미클 교수는 “투자자들은 준비금 증명 보고서에 만족해선 안 된다”며 “이는 충분한 담보에 관해 투자자가 가지는 모든 질문에 답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WSJ 역시 "바이낸스가 재무상태나 유동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또 그럴 계획도 드러내지 않았다"며 "공개된 준비금 보고서는 5페이지짜리로, 회사 내부의 재무 통제에 관해선 다루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코인판 리먼 사태'를 키운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는 현지시간 13일, 미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에 나섭니다.
앞서 "실수는 했지만 사기를 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이번에도 반복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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