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연말 8일간 상하이공장서 모델Y 생산 중단"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12 03:47
수정2022.12.12 10:11
[2021 상하이 모터쇼 테슬라 전시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가 이달 말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 생산을 중단한다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9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오는 25일부터 내년 1월1일 사이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 생산을 8일간 중단할 계획입니다.
로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당시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정상 가동됐다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문을 닫는 것은 관행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조치가 이달 계획한 모델Y의 생산을 약 30% 줄이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델Y는 테슬라 최고 인기 모델로,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은 회사의 최대 생산기지입니다.
로이터가 입수한 내부 메모에 따르면 테슬라는 생산을 중단하는 마지막주를 포함해 이달 남은 3주 동안 모델Y 생산 목표를 2만 대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매주 1만 3천 대식, 3주간 총 3만 9천 대 가량의 모델Y가 만들어진 것과 비교하면 절반 가량 하락한 수치입니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이달 생산량을 20% 가량 줄일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주 로이터는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근로 시간이 2시간 단축되고 채용도 미뤄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시장에서 수요 부진 신호가 나타남에 따라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12월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차이나는 즉시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수요 부진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재고 역시 1만6천여대에 달해 3년 전 문을 연 이래 가장 많이 쌓이자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10만 대가 넘는 차량을 출하하긴 했지만 내수용과 수출용 수치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테슬라의 중국 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테슬라는 중국 토종 업체들의 약진 속에 사상 첫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중국 시장 전략도 재검토하는 등,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선두주자로서의 명성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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