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이상민 해임 건의안 국회 통과…野 단독 처리

SBS Biz 류선우
입력2022.12.11 11:02
수정2022.12.11 15:40

[이상민 행안부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묻는 차원에서 야당이 추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역대 8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통과이자, 윤석열 정부 들어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국무위원 해임 건의안 가결입니다.

국회는 오늘(11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재석 의원 183명 중 찬성 182명, 무효 1명으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오늘 본회의가 이례적으로 휴일에 열렸기 때문에 해임 건의안 상정에 앞서 '공휴일 본회의 개의에 관한 건'이 먼저 통과됐습니다.

이후 해임 건의안이 상정됐고, 무기명 투표가 이어졌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의 책임을 묻겠다며 소속 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늘 이 장관 해임 건의안에 반대하며 표결 전 집단 퇴장해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 해임 건의문을 국회로부터 정식으로 전달받으면 박진 장관 경우 때와 같이 '수용 불가'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9월 말 윤 대통령 영국·미국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켰으나 윤 대통령은 수용을 거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두바이 초콜릿 아세요?…대세 '맛집' 우리 동네에 있다
신동빈 "롯데중앙연구소, 식품 1위 비상에 중추적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