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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 종료…'혹 떼려다 혹 붙였다'

SBS Biz 신채연
입력2022.12.09 17:50
수정2022.12.09 18:30

[앵커]

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지 16일 만에 현장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안전운임제 논의를 원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는데 민주당은 안전운임제 3년 연장 개정안을 단독으로 의결해 여야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파업은 끝났지만, 문제 해결은 이제부터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안전운임제 3년 연장은 지난달 22일에 제안됐지만, 화물연대가 같은 달 24일 집단운송거부에 돌입했기 때문에 무효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이렇게 큰 피해를 입혀놓고, 이렇게 대한민국의 엄연한 법을 대놓고 무시하고 짓밟고. 이제 돌아갔다고 해서 원위치다?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여당도 정부의 강경 대응에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려는 철 지난 선동질에 힘없는 약자는 추운 겨울을 나야 합니다.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불법적 파업은 대한민국에 이제 설 곳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오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단독으로 의결했습니다.

정부와 화물연대는 여전히 품목 확대에 대해선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사그라지긴 어려워 보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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