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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실내마스크 해제 판단 기준, 이달 중 확정"

SBS Biz 조슬기
입력2022.12.09 08:47
수정2022.12.09 10:10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구 국무총리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시점과 관련해 "구체적인 판단 기준은 공개 토론회와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쳐 이달 중 중대본 회의를 통해 확정하겠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장관회의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두고 여러 의견이 제기됐고 정부 내에서도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역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하는 것은 변치 않는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방역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지표와 기준을 마련해 이를 충족하는 시점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 또는 자율 착용으로 전환하겠다"며 "확진자, 위중증과 사망자 추세 등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주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유행 규모는 작지만 증감을 반복하며 증가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코로나 위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우려했습니다.

한 총리는 "마스크 없이도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다음주까지 예정된 '집중접종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해 보다 많은 건강취약계층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관련해 "미국과 영국 연구에 의하면 기존 백신 접종 그룹에 비해 2가 백신 접종 그룹의 감염예방 효과가 최대 50% 이상 높다"며 "60세 이상 어르신께서는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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