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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비상경영' 선포…해외출장 등 경비 50% 줄인다

SBS Biz 강산
입력2022.12.09 08:00
수정2022.12.09 08:11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중고’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TV와 스마트폰, 생활가전 등 핵심 사업부문을 대상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DX(디바이스경험)부문 비상경영체제 전환’이라는 제목의 공지문을 통해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알리며, 당장 이날부터 대대적인 비용 절감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전사적으로 프린터 용지를 포함한 소모품비를 올해보다 50% 절감하기로 했고, 지난 6월 대면으로 진행했던 글로벌전략회의도 온라인 회의로 바꿨습니다. 

해외 출장 역시 화상회의로 대체해 출장비도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3’을 포함해 해외에서 진행하는 전시나 행사 운영비, 관련 출장자도 50% 이상 축소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 인플레와 금융시장 경색까지 겹치며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은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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