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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공장 근무 단축·채용연기"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09 06:47
수정2022.12.09 07:02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공장 근로 시간이 2시간 단축되고 채용도 미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 수요 부진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재고 역시 1만6천여대에 달해 3년 전 문을 연 이래 가장 많이 쌓이자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최근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가 이달 생산량을 20% 가량 줄일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달 10만대가 넘는 차량을 출하하긴 했지만 내수용과 수출용 수치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테슬라의 중국 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테슬라는 중국 토종 업체들의 약진 속에 사상 첫 가격인하를 단행하고 중국 시장 전략도 재검토하는 등, 고육지책을 내놓고 있지만 선두주자로서의 명성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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