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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합격하셨습니다"…대학입시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경보'

SBS Biz 김기송
입력2022.12.08 17:53
수정2022.12.08 18:37

[앵커] 

2023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내일 배부되죠. 

뒤이어 수시 합격자 발표 등 본격적인 입시레이스가 시작되는데, 이런 기대 심리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기송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학 입시철이 한창인 지금 수시 합격 문자나 합격자 조회 문자를 받았다면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대학을 사칭해 합격 조회와 입학 등록금 납부 등을 빙자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사기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입학 확정을 위한 등록금 예치금 납부 명목으로 자금이체를 유도하는 경우도 등장했습니다. 

만일 대학 합격 문자를 받았다면 본인이 지원한 대학이 맞는지 철저히 확인하고, 해당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13월의 월급, 연말정산을 앞둔 직장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세청을 사칭해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세청에서 보낸듯한 연말정산 예상 환급금 확인 문자인데, 돌려받을 금액에 들떠 링크를 누르면 가짜 홈페이지 주소를 이어져 원격조종 앱을 설치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김정현 / 금융감독원 선임 조사역 : 학부모와 수험생의 불안 심리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30분 이내에 즉시 등록금 이체를 요구한다면 사기일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침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미 이체를 했다면 즉시 '입금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서 지급정지 신청을 해야 하며, 출처가 불분명한 URL 주소는 절대 접속하지 말아야 합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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