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85만개↑…숙박음식업은 첫 감소
SBS Biz 윤선영
입력2022.12.08 12:15
수정2022.12.08 15:11
[한산한 서울 중구 명동 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일자리가 85만개 증가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이거나 중소기업에서 나왔고 코로나19 확산에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의 일자리는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천558만개로 1년 전보다 85만개(3.5%) 증가,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입니다.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17만개), 보건·사회복지(15만개), 정보통신(8만개) 등에서 많이 늘었고 인구 고령화에 돌봄·의료 일자리, 정보통신 등 비대면 업종의 일자리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만개 줄어 사상 처음 감소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표적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 업황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 일자리가 47만개(11.9%) 늘어 전체 일자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19세 이하 일자리는 1만개(3.7%) 감소, 저출산에 10대 인구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전체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5.3년, 전년(5.2년)보다 소폭 늘었습니다. 대기업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이 7.9년, 중소기업이 3.8년으로 4.1년 차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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