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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경기침체 불안감 확산…뉴욕증시, 사흘 연속 약세

SBS Biz 정다인
입력2022.12.08 06:52
수정2022.12.08 07:14

■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정다인

◇ 뉴욕증시

뉴욕 증시가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다우 지수가 상승 반전하고, 하락률이 이전보다 작아졌다는 점을 위안 삼아야 하는 것인가 싶은데요. 

차트를 보셨다면 아실 테지만, 수요일장은 주요 지수가 유난히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그만큼 투자심리가 불안하다는 뜻이겠죠.

투심을 불안하게 만든 요인은 이전과 동일하게 경기침체 가능성과 금리인상 장기화 우려입니다. 

그래서 현지시간 13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미 연준의 정책 기조에 변화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날 시작되는 12월 FOMC는 빅 스텝으로 끝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연준의 성명에는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11월 CPI 전에 시장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로는 목요일에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금요일에는 11월 생산자물가지수와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보시죠.

애플이 1.38%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생산 지연 우려가 주가를 압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폭스콘 공장 혼란 등으로 12월 아이폰 출하량이 3백만 대 더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11월 출하량은 이미 6백만 대 감소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사태로 큰 실적을 기록할 수 있는 애플의 4분기가 위태로워졌다는 평가입니다. 

알파벳이 0.22% 하락했고, 아마존은 0.24%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유럽연합과 반경쟁 행위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협상 결과는 현지시간 20일 전후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슬라가 3.21% 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약세론자로 불리는 번스타인의 분석가는 테슬라가 수요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가격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수요 둔화 우려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이 저점 매수 시점이 맞을지 한 번 더 따져보셔야겠습니다. 

헬스케어주는 동반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비자와 엑손모빌이 하락한 가운데, 비자가 다시금 시총 10위로 떨어졌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하락률은 0.4~0.5%입니다. 

◇ 비트코인·국제유가·원달러 환율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7일) 한 계단 내려오며 현재 오전 7시 기준 225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WTI가 배럴당 72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불확실한 경제 전망에 하락했습니다.

3.422%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21원 70전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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