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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오늘 거래정지…오늘 업무개시 확대될 듯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2.08 06:03
수정2022.12.08 08:49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만든 가상자산 '위믹스'가 오늘(8일)부터 거래가 중단됩니다. 화물연대 파업이 보름째로 접어든 가운데 정부가 철강과 석유화학분야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예정입니다. 산업계 소식 임종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위믹스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구요?
어제(7일) 법원이 위믹스가 신청한 업비트 등 4대 가상자산거래소의 거래지원 중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당초 거래소들이 예고한 대로 위믹스는 오늘 오후 3시부터 거래지원이 중단돼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되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위믹스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거래 중단을 결정했다"는 거래소들의 결정을 받아들였는데요.

위메이드가 "문제가 된 정보를 모두 회수하는 등 해결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기각했습니다.

어제 위믹스 가격이 50% 넘게 폭락했다던데요. 투자자 피해가 커지겠네요?
어젯밤 10시 업비트 기준으로 위믹스 가격은 전날보다 53% 폭락한 547원에 거래됐습니다.

상장폐지가 결정되기 직전보다는 70% 이상, 전고점이었던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98% 떨어진 가격인데요.

시총 기준으로 3800억원이 넘는 투자자들의 돈이 허공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화물연대 파업은 오늘로 보름째인데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에서 철강과 석유화학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요?
주요 항만과 시멘트업종의 출하상황은 거의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됐습니다.

하지만 철강과 석유화학업종은 평상시의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이번주 후반부터는 물류 차질이 생산차질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결국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기로 한 겁니다.

타이어 분야도 물류차질이 생산감소로 확대되고 있어서 추가적인 업무개시명령 업종이 될지 주목됩니다.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다고요?
어제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경우 956가구 모집에 2천99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1대 1로 기대보다 저조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특히 소형 평수인 49㎡E에서는 11가구 모집에 신청이 10건에 그쳐 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그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3.7대 1의 저조한 흥행성적을 거뒀던 둔촌주공 분양의 경우 어제 실시된 기타지역 청약에서도 추가로 청약을 신청한 사람이 3천여명에 그쳐 일부 평형이 결국 2순위로 넘어갔습니다.

큰 기대를 모았던 서울 아파트 두 단지의 분양성적이 이렇게 저조하게 나오면서 당분간 청약시장의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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