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 LVMH 회장에 잠시 내줘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08 04:14
수정2022.12.08 07:08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 회장에게 잠시 내줬습니다.
7일(현지시간)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하는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한때 세계 최고 부자 1위를 차지했고, 머스크는 2위로 밀렸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테슬라 지분 가치의 급격한 하락과 440억 달러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여파로 머스크가 잠시 세계 최고 부자 타이틀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머스크의 자산은 1천850억 달러로, 1천847억 달러를 기록한 아르노 회장을 간 발의 차이로 제치고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테슬라는 이번 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과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 감축설 등으로 주가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오너 리스크가 부각되며 올해 내내 주가를 짓눌렀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테슬라가 아닌 트위터에 더 몰두하고 있다는 우려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웠고, 머스크의 순자산도 2천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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