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없는 'ET형 몸매', 당뇨병 위험 57% 높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2.07 08:58
수정2022.12.07 09:05
[마른비만 진단기준 (삼성서울병원 제공=연합뉴스)]
각종 합병증을 일으켜 중장년과 노년기 건강수명을 줄이는 당뇨병이 근육량에 따라 발병 위험에 큰 차이가 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전지은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6∼2013년 건강검진을 받은 3만6천304명(평균 나이 48.9세)을 대상으로 평균 7년을 추적 관찰한 결과, 근육량이 줄어 '근감소증 전 단계'에 이른 사람은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적정 근육량을 가진 사람보다 30% 높았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7년 동안 당뇨병 발병률은 9.1%(3천299명)였는 데 근육량이 적을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졌고 근육량이 근감소증 전 단계에 해당하는 그룹만 보면,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정상 그룹보다 30% 높았습니다.
특히 근육량과 당뇨병 발병의 연관성은 배가 불룩하고 팔다리는 가는 'ET형 몸매'를 가진 사람에게서 더욱 뚜렷해 ET형 몸매를 가진 사람의 당뇨병 발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7%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연구팀은 "근육이 줄어 팔다리는 가늘어졌는데 배가 나와 복부비만인 경우가 당뇨병에 최악임을 확인한 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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