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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잃은 화물연대 파업…이재용 "중동은 기회의 땅"

SBS Biz 임종윤
입력2022.12.07 06:00
수정2022.12.07 11:00

[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14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업무에 복귀하는 기사들이 늘면서 항만을 중심으로 물류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에 나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원전건설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화물연대파업이 오늘(7일)로 14일째인데 물류 상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요?

[기자]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어제(6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하루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99% 수준, 시멘트 운송량은 평상시의 88% 수준까지 회복됐습니다.

파업에 참여하는 기사들이 속속 현장에 복귀하면서 물류상황은 회복세를 보이면서 파업동력은 약화되는 모습인데요.

반면 아직까지 물류가 원활하지 않은 정유와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정부가 이번 주 중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회장 취임 후 첫 해외출장길에 나선 이재용 회장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요?

[기자]

이재용 회장이 현지시간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있는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았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하는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로, 2012년 건설을 시작해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인데요.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중동 출장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 소송 1심 판결이 나왔다고요?

[기자]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665억 원의 재산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재판의 쟁점은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의 SK의 지분 중 50%, 약 1조 3천억 원치가 재산분할 대상이냐 아니냐 여부였는데요.

재판부는 "노 관장이 기업가치 상승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SK주식은 분할 대상이 아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과 부동산, 퇴직금, 예금 등만 분할 대상이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최 회장의 SK지주회사 지분율이나 SK그룹의 지배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입니다

[앵커]

둔촌주공아파트 일반 청약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한때 ‘10만 청약설’까지 나왔지만 실제 청약결과는 10분의 1 수준에 그쳤습니다.

일반분양 3695가구의 1순위 청약에 1만 3천여 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3.69대 1에 보였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금리 부담과 집값 추가 하락 우려가 저조한 청약결과로 이어졌다"며 "부동산 시장 침체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앵커]

임종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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