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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동물학대 혐의...뉴럴링크 실험에 1500마리 떼죽음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07 03:57
수정2022.12.07 10:16

[일론 머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동물 실험에서 불필요하게 많은 동물을 숨지게 한 혐의로 미국 연방정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뉴럴링크는 사람의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두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며, 향후 6개월 안에 인체 임상실험을 할 계획입니다.

이 회사는 현재 연방정부 검사의 요청으로 미 농무부 감찰관으로부터 동물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국은 연구원들이 동물들을 어떻게 대하고 실험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는 뉴럴링크 내 동물실험과 관련해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고, 개발 속도를 높이라는 머스크의 압박이 실험 실패로 이어지며 실험이 계속 반복되면서 이로 인해 폐사된 동물의 수도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문서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뉴럴링크 동물 실험으로 죽은 동물은 양과 돼지, 원숭이 280마리 이상을 포함해 총 1천500마리에 달합니다.

다만 뉴럴링크가 실험으로 죽은 동물 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보관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파악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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