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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특공결과…미달 굴욕 vs. 선방했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2.12.06 11:15
수정2022.12.12 17:16

[앵커]

역대 최대규모의 재건축 단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일반분양 청약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첫째날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접수가 진행됐는데요.

평균 경쟁률이 3.3대 1을 기록했는데, 일부 평형은 미달이 났습니다.

최지수 기자, 특별공급 청약 결과가 나왔는데, 희비가 엇갈렸죠?

[기자]

네, 둔촌주공 아파트의 특별공급은 총 1천91가구 모집에 3천580명이 신청해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생애최초로 160여가구를 모집하는 39㎡ 유형에는 630여명이 접수해 약 4배 넘게 몰렸고요.

49㎡는 94가구 모집에 1천870명이 몰려 약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또, 신혼부부에게 공급된 49㎡ 200여가구에도 650여명이 청약했고 49㎡ 노부모 부양 전형에도 28가구 모집에 41명이 접수해 미달 없이 마감됐습니다.

반면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한 채 마감된 전형들이 있었습니다.

다자녀 가구 대상으로 나온 49㎡ 62가구에는 45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고요.

39㎡ 신혼부부 전형 301가구에는 90명, 같은 면적 노부모 부양 34가구에는 5명만 신청했습니다.

[앵커]

이 결과,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대체로 선방했다는 시각과 청약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대체로 선방했다는 쪽은 이번에 특별공급이 높은 분양가에 소형평형 중심이란 점에서, 애초 경쟁이 낮을 것으로 봤는데, 미달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반면 청약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보는 쪽은 상대적으로 분양가 부담이 덜한 소형평형 특별공급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점을 이유로 내세웁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6일)부터 진행되는 본청약 결과에 더 관심이 쏠리는 상황인데요.

84㎡는 분양가가 12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안 된다는 점과 '주방뷰' 논란이라는 변수를 딛고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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