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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軍 항공통제기 도입 위해 美 항공우주 기업과 '맞손'

SBS Biz 신성우
입력2022.12.06 09:16
수정2022.12.06 09:17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우리 군의 항공통제기 도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 기업인 'L3Harris'와 협력합니다.

대한항공은 어제(5일)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통제기에 대한 포괄적 사업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항공통제기는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으로 국토 전역에서 주요 목표물을 탐지, 분석할 뿐만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중에서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L3Harris는 상용 항공기를 항공통제기로 개조해 각국의 군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봄바르디어 사의 최신 기종에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방위사업청에 제안했습니다.

이번 협력에 따라 대한항공은 우리 군이 L3Harris 통해 직접 구매한 이후 추가 도입하는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부품 양산 등 국내 생산 전반 뿐만 아니라 실제 운용 인원에 대한 교육 훈련, 교범 제작 등 전반의 과정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통제기 사업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방산 기업의 최신 체계통합기술 노하우를 습득해 향후 전자전기 분야 등 유사 사업에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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