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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연준, 내년 최종금리 5% 이상까지 인상할 듯"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06 07:10
수정2022.12.06 07:51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예상보다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노동시장 과열로 임금 상승 압력이 큰 상황인 만큼 연준이 최종금리를 5%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앞서 발표된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전망치를 30% 넘게 상회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WSJ는 연준이 오는 13~14일 예정된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5%P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발표될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이 다음 회의인 내년 2월에도 빅스텝(한 번에 0.5%P 인상)을 연속적으로 밟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 관계자들이 기준금리를 다음 주 0.5%P 올릴 계획을 밝혀 왔다"며 "임금 압박이 커짐에 따라 금리가 현재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상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연준은 12월 FOMC 회의 후 내놓을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종전 4.5∼5%에서 4.75%∼5.25%로 살짝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WSJ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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