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인도 생산 검토"…'탈중국' 가속화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06 06:37
수정2022.12.06 13:46

'아이폰 시티'로 불리는 중국 정저우 봉쇄 사태를 겪은 애플이 '탈중국'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도 인도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5일 인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애플이 아이패드 생산의 일부를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애플은 구형 아이폰뿐 아니라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14 모델을 인도에서 생산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온 탓에 안정적인 제조 중심지로서 지위가 흔들리자, 자사 제품들의 생산 거점을 하나둘 옮기는 모습입니다.
다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아이패드와 같은 복잡한 기기를 제조하기 위해선 고도로 숙련된 인재와 전문성이 필요한데다가, 중국만큼의 인프라나 정부 차원의 대규모 지원 등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고려하면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인도는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며 대립하고 있기 때문에, 정치적 리스크까지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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