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저축보험' 포문 열려던 KDB생명, 결국 5.95%로 출시
SBS Biz 이한승
입력2022.12.05 14:37
수정2022.12.05 17:15
보험업계 최초로 연 6% 저축보험 출시를 검토하던 KDB생명이 결국 저축보험 금리를 연 5.95%로 낮춰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오늘(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오늘부터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 채널을 통해 연 5.95%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을 출시해 판매 중입니다.
당초 연 6% 금리의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0.05%포인트 낮춘 금리로 출시하게 된 것입니다.
이같은 금리 인하에는 금융당국의 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중순 생명보험사에 저축보험 금리 경쟁을 자제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금리 상승 속도조절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특히 금리 하락시 역마진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해칠 우려가 있는 만큼 적용이율 수준의 적정성과 재무건전성 영향 등을 충실히 검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KDB생명 관계자는 "6% 상품을 출시한다고 확정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며 "내부검토 결과 5.95%로 출시하게 된 것이지 금융당국의 요청 때문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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