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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무살 된 로또복권…역대 최대 당첨금은?

SBS Biz 박연신
입력2022.12.05 11:18
수정2022.12.05 15:05

여섯 개의 숫자를 맞춰 인생 역전을 노린다는 로또 복권, 올해로 발행 20주년을 맞았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더 잘 팔린다고 하죠. 20년 치 역사가 쌓인 만큼 다양한 이야기가 등장했는데, 박연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천 원 가격에 1부터 45까지 여섯 개 숫자를 고르는 로또복권은 지난 2002년 시작됐습니다. 

당첨금 액수는 회차마다 달랐습니다. 

지난 2003년 4월 12일에는 역대 최고 당첨금인 407억 2300만 원이, 10년 뒤인 2013년 5월 18일에는 1등 당첨자가 30명이나 나오면서 1인당 4억여 원이라는 역대 최저 당첨금도 나왔습니다. 

20년 동안 8천 명에 달하는 이들이 1등에 당첨되면서 약 16조 원을 수령해 1인당 평균 20억 3800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발행 초기에 인생 역전을 꿈꿀 수 있는 금액이었지만 물가가 급등하면서 현재는 서울 강남에 집 한 채 사기도 부족한 상황.

그러나 불황 속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연간 판매액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사상 처음으로 5조 원을 넘어섰고 올해에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은 6조 원에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로또와 같은 복권 당첨금은 기타 소득으로 분류되는데, 5만 원이 넘으면 소득세가 부과돼 20억 원이 당첨됐을 경우 실제로는 13억 원만 받을 수 있습니다. 

로또 판매액으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저소득 장학사업과 입양아동 가족 지원 등 공익사업 등에 사용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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