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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자동차 할인…"즉시 출고 아니면 할인 못 받아요"

SBS Biz 김정연
입력2022.12.05 11:16
수정2022.12.05 15:05

[앵커]

반대 경우도 있습니다.



그간 웃돈을 주고 대기 순번표를 산다는 말까지 나왔던 신차의 할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최대 1천만원까지 할인해 준다는 곳도 나왔다는데요.

이유가 뭔지, 그리고 주의할 점은 뭔지 김정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말 기준 카드사와 캐피털사의 자동차 할부 금리 상한은 10%를 넘겼습니다.

100% 현금으로 사지 않는 한 고금리로 차값이 오른 셈이어서 신차 구입을 꺼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선상욱 / 직장인 : 올해 GV80 사고 싶었는데 요즘 금리도 높고 앞날이 너무 깜깜해서 솔직히…차는 사자마자 재산이 계속 빠져나가는 거니까…]

신차 구매 수요가 위축되자 완성차 업체들은 2년 만에 연말 할인 행사에 나섰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대형 전기 세단 EQS를 900만 원 이상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BMW도 이달 인기 모델인 5시리즈를, 아우디도 A6 등을 각각 1000만 원 할인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한국GM의 쉐보레 트래버스도 최대 400만 원, 현대자동차의 캐스퍼도 100만 원 할인됩니다.

다만 이 할인 정책은 출고 시점에 적용되다보니 재고 차량 등 즉시 출고 차량이 아니면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 : 글로벌 부품 공급망의 붕괴 이런 거 때문에 (할인 정책이) 혼란스러워졌다는 거죠. 소비자들은 "나는 이 프로모션 보고 이달에 계약 들어갔는데 왜 못 받냐" 논란의 여지가 있고…]

반도체 공급난 등 출고 지연에도 불구하고 신차 판매 시장은 공급자 우위가 뚜렷했지만 최근 분위기는 크게 달라졌습니다.

최근 시작된 신차 할인은 연말 재고떨이 성격이 강하지만, 신차 구매수요 위축이 지속되면 전반적인 가격 할인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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