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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밀크플레이션 현실화? 빙그레, 투게더 등 아이스크림 인상

SBS Biz 박규준
입력2022.12.05 11:16
수정2022.12.05 15:05

최근 우윳값 인상으로 우유가 들어가는 제품인 아이스크림, 빵 등의 가격도 뛰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죠. 대형 빙과업체인 빙그레가 투게더 등 국민 아이스크림 가격을 동네 슈퍼마켓에 이어 편의점도 올리기로 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빙그레가 어떤 아이스크림을 어느 정도 가격을 올리나요?
편의점 채널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10% 수준 올립니다.
 

빙그레는 내년 1월 1일부터 투게더, 붕어싸만코, 슈퍼콘 등 인기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편의점 소비자 판매가 기준으로 투게더는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2.5%, 붕어싸만코, 슈퍼콘, 빵또아는 2000원에서 2200원으로 모두 10%씩 오릅니다.

편의점들은 인상 시점을, 12월 1일부로 선 적용하고 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재료비 인상으로 인해 편의점 채널에서 판매 중인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대형마트 등 할인점은 인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빙그레는 올해도 몇 번이나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렸다면서요?
아이스크림 제품을 달리해서 올해 2번 올렸습니다.

이 때는 동네 슈퍼마켓과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 '소매점'이 인상 대상이었습니다.

3월엔 투게더와 메로나, 8월엔 붕어싸만코와 빵또아 가격을 많게는 20% 수준 올렸습니다.

이번 아이스크림 가격 인상을 포함해, 우유를 사용하는 제품 가격도 연쇄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이달 '파스퇴르' 브랜드 우유와 발효유 등 제품 가격을 평균 10% 올렸고요.

hy도 발효유 제품 가격을 6~7% 인상했습니다.

최근 CJ제일제당, 오뚜기, 동서식품, 풀무원 등 식품 대기업들은 참기름, 케첩, 커피, 두부 등 주력 상품의 가격을 줄인상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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