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둔촌주공·장위자이 출격…이번주 6천여가구 일반분양

SBS Biz 최지수
입력2022.12.05 10:12
수정2022.12.05 10:25

[어제(4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마련된 둔촌주공아파트(올림픽파크포레온) 견본주택에서 설명을 듣는 방문객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서울에서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장위4구역(장위자이 레디언트)에서 6천여가구가 일반분양합니다.



둔촌주공은 오늘(5일)부터, 장위자이는 내일(6일)부터 청약 접수가 시작됩니다. 두 아파트의 입지, 분양가, 중도금 대출 가능 여부를 두고 수요층이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둔촌주공은 강남권의 1만2032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총 4,786가구가 일반분양합니다. 최고 35층으로 전용면적 29~84㎡를 공급합니다.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12억9천600만∼13억1천만 원대로 책정됐습니다. 규모와 위치상 비교 대상인 송파구 '헬리오시티'보다 4~5억 원 저렴하지만 강동구의 성내올림픽파크한양수자인 시세(14억∼16억 원)와는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입니다. 

전용 29~59㎡ 이하만 중도금 대출이 가능합니다. 



일부 세대에서 ‘주방뷰’ 논란이 있습니다. 설계상 59㎡ C타입과 84㎡ E타입 일부 세대의 주방이 약 2.6m 간격으로 마주본 채로 창이 나있어 사생활, 환기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장위자이레디언트는 GS건설이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아파트입니다. 최고 31층, 31개동으로 총 2840가구 중 133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전용면적 49~97㎡를 공급합니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9억3천만 원부터 10억2천만 원 선에 책정됐습니다.

전체 분양 물량 모두 중도금 대출 가능하고 계약금 10%만 내면 중도금 50%에 대해 이자후불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두 단지 모두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됩니다.

당첨자 발표일 이후 8년 동안 전매가 제한되고, 최초 입주 가능일부터 2년간 실거주 의무를 준수해야 합니다.

시장 침체로 인근 단지들의 시세가 떨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은 가운데, 이번 청약 계약이 성공할 경우 분양 심리가 회복될 수 있겠지만 실패할 경우 침체가 더 깊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지수다른기사
美정부, 고려아연 주주된다…영풍 견제?
국내 AI, 챗GPT 격차 심각하네…수능 수학 풀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