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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첫 출장은 중동…이르면 오늘 삼성 인사

SBS Biz 강산
입력2022.12.05 07:06
수정2022.12.05 09:2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로 출장을 떠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삼성이 이번 주 5대 그룹 중 마지막으로 사장단 인사를 발표합니다. 인사는 오늘(5일)이나 내일(6일) 발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방문을 위해 어제 출국했습니다. 사실상 사장단 인사안에 최종 승인을 한 뒤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을 떠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에도 3박 4일간 UAE 출장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부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유임시키면서 사업부 실, 팀장급 이하 부사장급을 대거 교체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1일부터 퇴임 대상 임원들 수십명에게 개별적으로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습니다. 삼성전자 조직이 한층 젊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

특히 지난 10월 돌연 사임한 이재승 전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후임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후임 생활가전사업부장으로는 현 대표이사이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부회장을 겸직 위촉했으나 정식으로 후속 인사가 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삼성 안팎에서는 최용훈 글로벌운영팀장(부사장)을 비롯해 현 생활가전 개발팀장인 이무형(부사장)과 생활가전 선행개발팀장인 이준현(부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회장 승진자가 등장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사장)의 승진 여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사장의 경계현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경 사장은 지난 2020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은 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인 DS부문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재계 관심을 모았던 삼성의 컨트롤타워 부활은 이번 조직개편 내용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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