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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1+1 추가 광고 혜택...애플·아마존 광고 재개

SBS Biz 임선우
입력2022.12.05 06:47
수정2022.12.05 06:53

트위터가 등 돌린 광고주들을 잡기 위해 1+1 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광고주가 최소 50만 달러(약6억5천만원)치를 구매하면, 해당 금액만큼 광고를 추가 노출해주기로 했습니다.

광고 상품 구매 시 하나를 무료 증정하는 '1+1' 방식의 행사로, 트위터는 "사상 최대 광고주 인센티브"라고 홍보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광고주당 100만달러(약 13억원) 한도 내에서 이뤄지며, 구매 금액이 35만달러(약 4억5천만원)나 20만달러(약 2억6천만원)인 경우 각각 광고비의 50%, 25%만큼 광고를 추가 노출해주게 됩니다.

트위터는 지난해 매출 50억 달러(약6조5천억원)의 90% 가까이가 광고에서 나왔을 만큼 수익 모델의 대부분을 광고 분야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론 머스크의 광폭행보에 주요 광고주들이 줄줄이 빠져나가자 이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일부 광고주들이 다시 트위터 광고를 재개하고 있습니다.

플랫포머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간 1억 달러(약1천300억원) 규모의 트위터 광고를 재개하기로 했고, 트위터의 최대 광고주인 애플 역시 다시 돌아왔다고 머스크는 밝혔습니다.

최근 트위터 위기설이 확산하자 머스크는 하루 신규가입자가 200만 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는 등 연일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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