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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시장 여전히 강력…연준 고민 깊어질 듯

SBS Biz 정윤형
입력2022.12.05 06:00
수정2022.12.05 07:50

[앵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 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모습인데요.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자세한 수치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가 26만3천 개 증가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20만 개를 크게 웃도는 수치인데요.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에서 8만8천 개, 보건의료업에서 4만5천 개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실업률은 전달과 동일한 3.7%로 50여 년 만의 최저치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2.1%로 전달 62.2%에서 소폭 내려갔습니다.

[앵커]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부상한 가운데 이번 수치가 연준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나오죠?

[기자]

네, 기업들의 노동수요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 임금이 추가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달보다 0.6% 올라 지난 1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고요, 1년 전과 비교해선 5.1% 뛰어 팬데믹 이전 상승률인 2~3% 수준을 훌쩍 넘었는데요.

높은 임금상승률이 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때문에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공격적 긴축을 이어 온 연준에 부담이 되는 것인데요.

최근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연준이 다음주 열리는 FOMC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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